제곧내..
1) 금방 여름 될텐데... 향료란 놈이 온도에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 냉장고를 사야만 했어요.... 수십 들여서 산 재료가 순식간에 맛탱이가 가는 상황은 원하지 않았다.....
2) 실사용 하느라 캡을 전부 스포이드로 바꿔놨는데 이게... 완전 밀봉이 아니라 향이 줄줄 샘..... 자고 일어나니까 무슨 화학 테러당한 사람 처럼 목이 아프더라.......

진심 불가항력이었음....
위 두 사유로 냉장고를 삼....!!!!!!
기왕 사는거 예쁜 냉장고가 사고싶었는데.... 사이즈랑 소음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와인 냉장고로 낙찰~~~
진짜 냉장고 처럼 차갑게!!는 아니지만 12도 정도로 유지됨 + 저소음 + 디자인 + 가격 네 박자 모두 맞아서...
근데 이제 진짜 냉장고의 4도씨 가량의 냉장 기능을 포기 못해서 몇 주 고민함.... (미안합니다 나의 T친구들아)
솔직히 엘지랑 삼성이 디자인은 진짜진짜진짜 쌔끈하게 잘 빠짐... 아름다와....
근데 가격은 안예쁘더라고요
이틀 정도 고민하다가 보내줌
너 내가 찬거다


그래서 낙찰된 녀석이 요놈
캐리어 와인셀러 12구~~~ 가격대도 새거 사면 12~11만원 안팎이었고... 냉장 기능 포기했지만 일단 디자인도 타협 가능한 정도였음!!!! <근데 이것도 냉장고 할까 이거 할까 졸라 고민하다가... 주문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당근 함만 더 보자... 하고 당근 켬
그리고 운명처럼 만났음... 2시간 전에 올라온 동일 제품 절반 가격....
운 좋게도 판매자 분이 만원 깎아주셨고... 상태도 너무 좋은걸로 구했어요~~~ (이놈들이 양품 뽑기 좀 까탈시럽더라구요)
작동 문제 있냐고 여쭤봤는데 오늘 새 와인셀러 큰거 샀다고 아침까지 정상작동 했다 하심 호호

크기도 컴터 본체보다 좀 더 큰 정도?
차에 싣고 부우웅 옴
짱이쥬?
재료 전부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었다!!!!
냉장 기능 딱히 기대 안 했는데 제법 시원함!
소음... 아주 없진 않은데 방에 놓고 써도 신경쓰일 정도는 아님!!!!!!!!
매우 만족~~~~


이제 4월 중으로 사업자 내고 5월에 검사 보내면 될듯!!!!!!!!!!